Chapter 5: Han Jun-seo Buys the First Round

청와대 본관 영빈 행사장에 가을이 들어오는 방식은 독특했다.

삼청동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기와 처마를 타고 돌아 잔디밭을 가로지르면, 그제야 실내의 공기가 조금 움직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북악산 능선이 저녁빛에 물들기 시작하는 시간, 행사장 안에서는 국화 화환이 줄지어 놓인 행사장 테이블 위에 와인 잔들이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오달수는 그 빛을 보면서 하나의 단순한 진리를 확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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