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수업은 수요일 오전 열한 시였다.
임대옥이 도착했을 때 현관 도우미는 이번에 올바른 방향을 가리켰다. 지난번의 착오가 기록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 않는 종류의 집인지는 알 수 없었다. 임대옥은 긴 복도를 걸었다. 대리석이었다. 이 집의 바닥은 어디든 대리석이었고, 그 위에서 임대옥의 운동화 밑창이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듯 조용히 움직였다—실제로 조용히 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리석이 그런 소리를 흡수하는 재질이어서.
서재 문이 반쯤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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