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박에 도착한 것은 이른 아침이었다.
안개가 수면 위에 낮게 깔려 있었다. 갈대밭이 길을 삼키고, 길이 다시 갈대밭으로 돌아왔다. 뱃사공이 앞에서 장대를 저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임충은 뱃전에 앉아 물소리를 들었다.
열 년 만에 처음으로 접한 고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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