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일지에 그날의 날짜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 무렵의 나는 날짜를 빠트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모든 것을 기록했다. 삼킨 불꽃의 성질, 흡수에 걸린 시간, 이후 사흘간의 이상 증상. 그런데 그날만 없다. 쪽수가 건너뛰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없다. 마치 그날 하루가 일지를 쓰는 손보다 먼저 무언가를 지워버린 것처럼.
소아를 처음 이름으로 알게 된 것은 그날이었다.
현화원에 들어온 지 삼 주가 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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