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었다.
복지관 앞마당에 쌓인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었다가를 반복한 끝에 결국 그냥 더러운 얼음 덩어리로 굳어 있었다. 아이들이 밟으면 미끄러질 것 같아서 진우가 사흘 전에 소금을 뿌렸는데 소금도 그것을 완전히 녹이지는 못했다. 그냥 표면만 약간 훼손된 채로 남아 있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랬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그렇다고 원래 형태를 유지하지도 못한 채로.
임시 관리인이 들어온 것은 11월 청문회로부터 삼 주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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