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Sha Wujing Opens the Bundle

사오정이 말한 것은 새벽이었다.

날이 밝기 직전—하늘이 검은 것을 그만두었지만 아직 아무 색깔도 얻지 못한 그 짧은 시간. 공기가 가장 차가운 때. 입김이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나오는 때. 삼장은 눈을 뜨고 있었다—언제 떴는지 기억이 없었다. 헝겊 묶음은 손바닥 위에서 여전히 펼쳐진 채였다. 그 안의 것이 밤새 거기 있었다. 공터의 공기는 이제 여인숙의 냄새보다 이슬 냄새가 더 많았다.

팔계는 자고 있었다. 무릎을 끌어안은 채로, 팔 안에 얼굴을 묻은 채로. 오공은 서 있었다—서쪽을 향해, 등을 이쪽으로 돌리고. 잠든 것도 아니고 깨어 있는 것도 아닌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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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7: Sha Wujing Opens the Bundle — 뿌리 없는 순례자들 | Gen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