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숙의 간판은 없었다.
길이 꺾이는 자리에 건물이 있었다. 벽만 있었다. 지붕의 절반은 무너져 있었고 남은 절반은 곧 무너질 것처럼 기울었으며, 문은 있었으나 문짝이 없었다. 삼장은 그 앞에서 멈추었다. 발이 먼저였다. 발이 멈추었으므로 몸이 멈추었고, 몸이 멈추었으므로 눈이 그쪽을 보았다. 그 순서가 맞는지 틀리는지 삼장은 이미 판단하지 않았다.
오공은 삼장보다 열 걸음 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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