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현에 닿은 것은 사흘 후 오전이었다.
임철은 마을 어귀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멈추는 순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면 다시 계산하게 된다. 계산이 끝나기 전에 발이 먼저 움직여야 했다.
좁은 길이었다. 양쪽으로 낮은 담이 있었다. 담 너머로 박넝쿨이 늘어져 있었다. 임철은 그것을 전에도 보았다. 같은 계절이 아니었는데도 그것이 거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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