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원무가 서랍을 열었다.
세 번째 서랍이었다. 왼쪽 맨 아래. 임철은 이 서랍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관저에 잠입하기 이틀 전, 왕 원무의 집무 습관을 관찰하면서 이 사람이 하루에 두 번씩 그 서랍을 손으로 확인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자물쇠를 열거나 내용물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손잡이에 손을 얹었다가 떼는 것이었다. 마치 그 안에 맥박이 있는 것처럼.
왕 원무가 묶음 하나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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