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현에는 감시자가 두 명 있었다.
임철이 먼저 알아챘다.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은 남자와, 소연의 집에서 세 번째 골목 떨어진 두부 가게 앞에 서 있는 남자. 둘 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식이 너무 똑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기술이었다. 그 기술을 연습한 자들은 표가 났다.
임철이 골목 어귀에서 멈추지 않고 방향을 바꾸었다. 자연스럽게. 발걸음에 목적이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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