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Unmugak, Where the Floorboards Remember Weight

새벽에 안개가 왔다.

하윤이 눈을 떴을 때 창밖은 이미 하얗게 지워져 있었다. 마당도 없었고 산도 없었다. 닭이 어디선가 울었지만 소리만 왔고 새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아침이었다.

아버지는 부엌에 있었다. 밥이 차려져 있었다. 된장국과 묵은 깍두기, 달걀 하나. 두 사람은 밥을 먹었다. 아버지가 국 한 숟가락을 떠서 후우 불었다. 하윤은 달걀을 반으로 잘랐다. 밥그릇이 바닥에 닿는 소리, 숟가락이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 그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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