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Stone Has No Hunger and No Mother

오공은 새벽마다 걷는다.

목적지가 있어서가 아니다. 멈추면 생각이 손끝까지 차오르기 때문에 걷는 것이다. 발바닥으로 땅의 온도를 읽고,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을 느끼고, 허파 속으로 공기가 밀려 들어오는 감각에 집중하다 보면 — 그것들이 있는 동안은 다른 것이 없다. 생각은 몸이 바빠야 비집고 들어오지 못한다. 그는 이것을 오래전에 알았다.

동이 트기 전에 야영지로 돌아왔다. 사오정이 불을 피우고 있었고 삼장이 그 옆에 앉아 있었다. 팔계는 아직 천막 안에서 무언가를 씹는 소리를 냈다. 잠꼬대였다. 오공은 나무 뒤에서 잠시 그 장면을 보았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들어왔다. 손에 흙이 묻어 있었다. 그는 그 흙을 바지에 닦지 않고 그냥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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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Stone Has No Hunger and No Mother — 뿌리가 되려는 자들 | Gen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