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3년의 일은 이렇게 시작되지 않았다.
이준혁은 그것을 기억할 때마다 그 사실을 먼저 떠올렸다. 전쟁은 승리로 끝났다. 그것이 먼저였다. 거란의 군마가 강을 건너오던 새벽, 압록강 너머의 안개, 삼 일째 잠을 자지 못한 병사들의 눈빛—그 모든 것은 끝났고, 끝난 쪽이 고려 편이었다. 그것이 먼저였다.
그다음에 문서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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