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문을 열기 전에 무열은 잠깐 멈췄다.
인사동 골목 안쪽, 간판도 없는 건물이었다. 유리문 너머로 흰 벽과 간접 조명이 보였다. 전시된 것들은 몇 점 되지 않았다. 그것이 오히려 이상했다. 갤러리라면 채워야 할 것 같았다. 비어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은 채울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다. 채울 필요가 없다는 것은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뜻이었다.
오달수가 옆에서 코를 훌쩍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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