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은 사흘째 되던 날 아침 개봉을 떠났다.
임충은 그보다 한 시간 먼저 골목 어귀에 도착해 있었다. 일부러 그렇게 했다. 약속 장소에 제 시간에 나타나는 것과 먼저 도착해서 상대방의 등장을 보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임충은 언제나 그 차이를 알고 있었고, 11년의 어둠 속에서도 그 습관만큼은 잃지 않았다.
송강은 혼자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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