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The Nine Factions of Cheong Wa Dae

첫날 아침, 오달수는 일찍 출근했다.

정확하게는 두 시간 일찍이었다. 새벽 여섯 시 반. 아직 경비 교대가 끝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노래방에서도 그랬다. 손님이 없는 시간에 방을 둘러봐야 그 방이 보인다. 사람들이 들어차면 이미 늦는다.

출입증을 찍고 비서동 현관을 통과하면서 오달수는 경비원 얼굴을 봤다. 오십 대 초반, 눈 밑에 다크서클, 어깨에 약간의 피로. 근무 교대 전 마지막 타임이었다. 오달수는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경비원이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내렸다. 아직 이 얼굴을 모른다는 뜻이었다. 좋은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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