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점심은 항상 같은 시간이었다.
열두 시 이십 분. 편의점에서 산 삼각김밥과 캔 음료. 대학로에서 걸어서 칠 분 거리의 작은 공원 안쪽, 은행나무 옆 벤치. 그 벤치를 세인이 처음 발견한 것은 일 년 전이었다. 등받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아무도 앉지 않는 자리였다. 기울어진 쪽에 앉으면 등이 불편했다. 세인은 항상 기울어지지 않은 쪽에 앉았다. 오른편이 비어 있었다.
오늘도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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