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 Yun Chae-a Prepares for Saturday (1990, Age 24)

1990년. 이소연, 스물네 살.

목요일 저녁에 원장이 윤채아를 원장실로 불렀다.

이소연은 그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 주 연습실에서 발표회 준비 연습을 하고 있었다. 복도를 지나는 발소리로 짐작했다. 윤채아의 걸음은 이소연이 고묘에서 들어온 걸음 중 가장 소리가 없었다. 발바닥 전체를 쓰는 방식이 아니었다. 앞코가 먼저, 발뒤꿈치가 나중이었다. 무게를 분산하는 걸음이었다. 언제부터 그런 걸음이 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소연이 고묘에 왔을 때 이미 그런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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