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이 먼저 보였다.
길이 끝나는 자리에서 두 개의 암벽이 하늘을 가르고 서 있었다. 그 사이—허공 사이—에 무언가가 매달려 있었다. 오공이 눈을 가늘게 떴다. 건물이었다. 사람이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땅 위에 서 있지 않았다. 두 절벽의 벽면에 박힌 쇠말뚝과 밧줄에 의지하여—아래로는 보이지 않는 협곡, 위로는 구름이 걸린 하늘—그 사이를 점령하고 있었다.
팔계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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