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사무실은 38층에 있었다.
펜트하우스에서도 가장 안쪽, 엘리베이터 홀에서 복도를 꺾어 들어가야 하는 자리였다. 보옥은 어릴 때 이 복도를 뛰어본 적이 없었다. 왜인지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냥 뛰면 안 될 것 같은 공간이었다. 복도는 항상 조용했고, 카펫은 발소리를 먹었고, 벽에는 아버지가 읽지 않는 액자가 걸려 있었다.
수요일 오전 열시. 비서 박선미가 문자를 보낸 것은 어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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