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봉이 감사를 시작한 날은 목요일이었다.
목요일을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월요일은 주간 보고가 있어 전 직원이 긴장해 있고, 수요일은 이사회 자료 마감이 몰려 경리팀이 바쁘다. 금요일은 심리적으로 해이해져 있어 감시하는 쪽도 감시받는 쪽도 부주의해진다. 목요일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었다. 루틴의 진공 지대. 어느 쪽도 뭔가를 숨기거나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날.
그래서 희봉은 언제나 목요일에 감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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