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하의 약방을 나온 건 해시(亥時)가 넘어서였다.
밤바람이 차가웠다. 태식은 외투 없이 삼베 저고리 하나였고, 그것도 원래 이 몸 주인 것이라 어깨가 좁고 소매가 짧았다. 바람이 손목을 지나칠 때마다 보랏빛 자국 쪽에서 미세한 쑤심이 올라왔다. 어제까지는 없던 감각이었다.
태식은 그 쑤심을 인식하면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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