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First Syllable Across the Void

열아홉 번째 시도가 끝났다.

스무 번째가 시작되기 전, 이도는 붓을 내려놓았다.

그것은 결정이 아니었다. 그보다 더 조용한 것이었다. 어떤 강을 오래 바라보다가 물의 깊이를 알게 되는 순간처럼, 몸이 먼저 알았다. 그는 종이를 바라보았다. 책상 위에는 열네 개의 자음형과 아홉 개의 모음형, 그리고 그 사이에서 천천히 형태를 갖춰가고 있는 새로운 기호들이 놓여 있었다. 삼체어의 첫 번째 소리들. 아직 이름이 없는 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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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 First Syllable Across the Void — 훈민정음 외계어: 세종의 면벽 | Gen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