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하가 신호 분석실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일곱 시 십이 분이었다.
이도는 이미 깨어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가 잠들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책상 앞에 앉아 도표를 보고 있었고, 붓 끝에는 먹이 말라붙어 있었으며, 그의 눈은 밤새 불을 끄지 않은 방에서도 맑았다. 최말련의 형상이 방 구석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윤서하가 들어서자 형상이 고개를 숙였다. 인사였다.
"못 주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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