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 천막을 세운 것은 도착한 지 사흘째 되던 날이었다.
아무도 그에게 세우라고 하지 않았다. 아무도 그것을 막지도 않았다. 새벽에 그가 혼자 말뚝을 박는 소리가 났고, 아침에 일어난 형제들이 보니 습지 서쪽 가장자리에 방수포로 지붕을 댄 천막 하나가 서 있었다. 안에는 나무 상자 두 개를 뒤집어서 만든 책상이 있었고, 그 위에 먹 벼루와 종이 뭉치가 놓여 있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형제들은 그 천막을 처음에 송강의 천막이라고 불렀다.
Create a free account to unlock all chapters. It only takes a few seconds.
Sign In FreeCreate your own AI-powered novel for free
Get Started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