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 반 정각에 은서가 들어왔다.
소연은 문 쪽을 보고 있었다. 보려고 기다린 것이 아니었다. 그 시간에 그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갔을 뿐이다. 은서는 문을 닫고 자리에 앉았다. 오른쪽 어깨에 작은 가방을 메고 있었다. 매주 가져오는 가방이었는데, 소연은 오늘 처음 그 가방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열여섯 살짜리에게는 조금 큰 가방이었다. 어른용이었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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