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아침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기억한다.
이후의 아침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모두 같은 아침이었기 때문이다. 어둠, 냄새, 돌. 머리 위 어딘가에 난 구멍에서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 그것도 빛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 임충은 이미 깨어 있었다. 잠에서 깨는 것이 아니었다. 잠을 자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어느 시점부터 그는 눈을 감는 것과 눈을 뜨는 것 사이를 그냥 누워서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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