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먼저 왔다.
양산박의 안개는 보통 안개와 달랐다. 아래서부터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갈대밭 끝에서 임충이 발을 멈추었을 때, 호수는 보이지 않았다. 물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안개가 소리까지 삼키고 있었다. 무송이 그 옆에 섰다. 두 사람이 나란히 같은 흰 벽 앞에 서 있었다.
"저 안에 있다는 거냐." 무송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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