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계가 잠든 것은 자정이 조금 지난 무렵이었다.
그는 잠들지 않으려 했다. 오늘 밤 당번이었기 때문이 아니라—당번이라는 개념을 그는 편의상 알고 있었지만 규율로 받아들인 적이 없었다—뭔가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다. 저녁에 충분히 먹었다. 그러나 입 안이 비어 있는 느낌, 혀가 아무것도 닿지 않는 느낌이 있었고, 그것이 그를 깨어 있게 했다. 그는 짐 속에 남겨둔 건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을 꺼내지 않기 위해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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