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화요일은 오지 않았다.
가씨 그룹 사옥 45층 펜트하우스의 저녁 여섯 시는 대개 조용했다. 가정이 집에 있을 때면 그 조용함은 압력을 가진 종류의 것이었고, 없을 때면 단순히 비어 있는 종류의 것이었다. 오늘은 전자였다. 임대옥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그것을 알았다. 현관 쪽에서 카네이션 향이 났다. 카네이션 향이 나는 날은 언제나 손님이 있는 날이었다.
김씨가 복도 끝에서 걸어왔다. 평소보다 앞치마를 매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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