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의 홍루몽

반지하의 홍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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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서울 강남의 초호화 펜트하우스. 재벌 2세 가보옥(賈寶玉)은 태어날 때부터 입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아버지 가정(賈政)이 이끄는 가씨 그룹은 부동산과 금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상위 재벌가. 그러나 보옥은 스펙과 성과보다 감성과 예술을 사랑하는, 집안의 골칫덩어리 후계자다. 어느 날 가족의 압박으로 과외 교사를 들이게 된 보옥 앞에 임대옥(林黛玉)이 나타난다. 그녀는 반지하 단칸방에 사는 가난한 문학도. 병든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눈빛만은 누구보다 날카롭고 아름답다. 두 사람은 책과 시를 매개로 급속도로 가까워지지만, 가씨 일가는 이미 다른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설보채(薛寶釵)는 같은 재벌가 출신의 완벽한 신붓감. 두 여자 사이에서 보옥은 흔들리고, 대옥은 자신이 결코 이 집의 진짜 구성원이 될 수 없음을 뼈저리게 깨달아간다. 가씨 가문 내부에서는 횡령과 비리가 터지고, 화려한 저택은 서서히 부패의 냄새를 풍기기 시작한다. 가희원(賈元春)의 청와대 인맥이 무너지면서 가씨 그룹은 검찰 수사를 받고, 펜트하우스는 압류된다. 대옥은 자신이 쓴 소설 원고를 불태우고 쓸쓸히 퇴장하며, 보옥은 뒤늦게 그녀를 찾아 반지하 골목을 헤매지만 이미 늦었다. 계급은 사랑을 먹고 자라지 않는다는 것, 이 도시는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보옥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진다.

Chapter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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