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행 버스는 연신내에서 탔다.
토요일 오전 열한 시. 좌석이 절반쯤 찼다. 창가에 앉았다. 바깥은 흐렸다. 흐린 것이 며칠째였다. 탐사선이 궤도에 진입한 이후로 날씨가 계속 이랬는지, 아니면 원래 이 계절이 이런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십일월이었고, 서울이었고, 하늘이 낮았다.
핸드폰을 꺼냈다. 차민준의 문자가 어제 저녁 온 것이 있었다. '내일 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직 연락은 없었다. 핸드폰을 다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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