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덕은 추도사 전문을 두 번 읽었다.
첫 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두 번째는 끝에서부터 거꾸로. 같은 글을 역순으로 읽으면 구조가 다르게 보였다. 결론을 먼저 알고 나서 논증을 따라가면 어느 지점에서 필자가 선택을 했는지가 드러났다. 그것이 그의 오래된 버릇이었다.
두 번째 독해를 마치고 그는 서류를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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