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What Dong-pil Wrote in the Margins

기차는 새벽 네 시에 출발했다.

서울역 플랫폼에 사람이 없었다. 빗물이 지붕 처마 끝에서 실처럼 흘렀다. 장마가 따라오고 있었다. 민혁은 창가 자리에 앉았다. 수첩을 무릎 위에 올려놨다. 열지 않았다.

오길수가 통로 쪽 자리에 앉아서 간편식 삼각김밥 포장을 뜯었다. 입에 넣고 씹었다. 창밖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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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What Dong-pil Wrote in the Margins — 도굴자들 | Gen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