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솥을 닦았다.
부엌 하녀의 밤은 낮보다 길었다. 저녁 상차림이 끝나고 나면 사용한 기물들을 씻고, 불씨를 정리하고, 다음 날 아침을 위한 채비를 갖추어야 했다. 다른 하녀들은 일이 끝나는 대로 하나씩 빠져나갔지만 그녀는 남았다. 새로 온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항상 가장 늦은 시간이었다. 그것도 수라간에서 배운 것이었다.
솥을 닦으면서 부엌을 다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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