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Lin Daiyu Refuses Her Medicine Again

죽순 껍질을 벗기는 일은 손이 거칠어지는 작업이었다.

금향은 무릎을 꿇고 앉아 큰 광주리 앞에서 죽순을 하나씩 집어 껍질을 벗겨내고 있었다. 바깥에서는 아직 이른 아침의 냉기가 문 틈을 비집고 들어왔지만 부엌 안은 이미 따뜻했다. 새벽 화구를 가장 먼저 지피는 것이 최하단 하녀들의 일이었고, 그것이 그녀의 일이었다.

껍질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연한 노란빛의 죽순이 드러났다. 좋은 재료였다. 이 부엌에는 쓸 줄 모르는 좋은 재료들이 너무 많았다.

Sign in to keep reading

Create a free account to unlock all chapters. It only takes a few seconds.

Sign In Free

Like this novel?

Create your own AI-powered novel for free

Get Started Free
Chapter 3: Lin Daiyu Refuses Her Medicine Again — 홍루의 불꽃, 솥 앞의 장금 | Gen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