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는 사흘째 되던 날 왔다.
우편함을 열었을 때 나는 계량컵을 들고 있었다. 어머니가 아침에 쌀을 담아달라고 부탁한 참이었다. 우편함은 1층 현관 옆 벽에 붙어 있었는데, 잠금장치가 오래전부터 고장나 있어서 누구든 열 수 있는 상태였다. 안에는 전기요금 고지서 한 장과 광고지 두 장, 그리고 봉투 하나가 들어 있었다.
봉투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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