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Born Furious, Born Moving

사흘째 되는 밤이었다.

삼장은 길 옆 평평한 돌 위에 자리를 잡았다. 불을 피우지 않았다. 불을 피울 만한 것을 찾지 않았다는 쪽이 더 정확했다. 봄이라고 했으나 밤은 여전히 겨울의 언저리에 있었고, 그는 승복 위에 얇은 덧옷을 걸치고 두 다리를 접었다. 발바닥은 사흘 만에 이미 굳어가고 있었다. 첫날의 그 뜨끈뜨끈한 달아오름은 이제 둔하고 묵직한 감각으로 바뀌었다. 통증이 아니라 존재감이었다. 발이 거기 있다는 것을 그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하늘에 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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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Born Furious, Born Moving — 살과 뼈를 버리고 | Gen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