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은 기장죽이었다.
국자 두 번 분량. 그릇은 금이 가 있었다. 기택은 금 간 쪽을 피해서 마셨다. 입술 베이면 그게 제일 손해다.
죽을 먹는 곳은 창고 구역 옆의 낮은 처마 아래였다. 하인 다섯 명이 각자 그릇을 들고 앉아 있었는데, 서로 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아침이어서가 아니라, 이게 평소인 것 같았다. 사람들이 죽 그릇만 보고 있었다. 기택도 죽 그릇을 봤다. 눈을 맞추면 뭔가를 요구해야 하는 관계가 된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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