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박새로이는 이미 자리에 앉아 있다. 서류 더미가 그의 앞에 정렬되어 있고, 그는 첫 번째 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나머지 여섯 명이 들어와 자리를 채우는 동안 그는 시선을 올리지 않는다. 이것은 거만함이 아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의는 첫 번째 시선 교환 이전에 이미 시작된다.
최승주가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다. 문 옆 좌석. 노트북이 아니라 A4 노트와 펜. 그녀가 앉는 방식은 언제나 약간 비스듬하다. 마치 이 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면이 아니라 약간 옆에서 보겠다는 의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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