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이 강동 땅을 처음 밟은 것은 오시(午時)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그는 신발 밑창에 강바닥 모래가 붙는 감촉으로 조류의 방향을 확인했다. 북서풍이 불면 이 강둑은 연기를 북쪽으로 실어 나를 것이었다. 조조의 선단이 이 강에 있다면, 북서풍이 부는 날에는 조조의 진영 쪽에서 강동의 진영이 보이지 않는다.
제갈량은 이것을 오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
손권의 수행원 두 명이 부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의 바른 안내였다. 말을 준비했고, 길은 정돈되어 있었고, 그들은 제갈량이 묻기 전에 숙소 위치를 설명했다. 모든 것이 매끄러웠다. 매끄럽다는 것은 준비했다는 뜻이었고, 준비했다는 것은 기다렸다는 뜻이었다.
Create a free account to unlock all chapters. It only takes a few seconds.
Sign In FreeCreate your own AI-powered novel for free
Get Started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