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의 초가는 완성에서 남쪽으로 반나절 거리였다. 지도에 없는 길이었다. 유강이 처음 그 이름을 들은 것은 채모의 연회가 끝난 다음날 아침, 유표의 막료 중 가장 말이 없는 사람에게서였다.
"와룡이라고 부르는 자가 있소." 막료는 그렇게만 말하고 자리를 피했다. 마치 이름을 너무 오래 입에 올리면 당사자가 나타날까봐 걱정하는 사람처럼.
와룡. 누운 용. 유강은 그 이름을 숙소로 가져와서 혼자 굴려보았다. 별명을 스스로 붙이는 사람과 남들이 붙여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쪽이든 별명이 퍼져 있다는 것은 그 자리에 없어도 존재감이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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