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The Engagement Announcement Ga Jeong-ui Didn't Ask Permission to Make

저택의 정식 만찬실은 평소에 잠겨 있었다.

보옥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방은 가모가 특별히 지정한 날에만 열렸다. 가모의 생신, 설날 전야, 그리고 가씨 일가에 손님을 들이는 날. 문이 잠겨 있을 때도 안쪽에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왁스 냄새가 났다. 마호가니 테이블에 주기적으로 칠하는 왁스였다. 실제로 사람이 앉지 않아도 테이블은 닦여야 했다. 그것이 이 집의 논리였다.

오후 다섯 시에 문이 열렸을 때, 보옥은 그것을 복도 끝에서 보았다. 이모 부부, 가정의 비서실의 부실장, 설씨 측의 사람들, 그리고 얼굴이 낯익지만 이름을 모르는 친척 두 명이 복도를 지나쳐 들어가고 있었다. 그 수가 예상보다 많았다.

Sign in to keep reading

Create a free account to unlock all chapters. It only takes a few seconds.

Sign In Free

Like this novel?

Create your own AI-powered novel for free

Get Started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