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박사는 이십이 분 만에 도착했다.
나는 그 이십이 분 동안 자판기 커피를 한 캔 더 뽑아서 역시 마시다 말았고, 열다섯 번째와 열여섯 번째 봉우리가 찍히는 것을 확인했고, 화장실을 다녀왔고, 쿠키를 두 개 더 먹었다.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냥 그것밖에 없었다.
최 박사는 재킷을 걸치지 않은 채였다. 흰 면 셔츠에 면바지였는데, 면바지는 잠옷처럼 보였다. 실제로 잠옷이었을 수도 있다. 나는 그 점을 알아채고 싶지 않아서 모니터를 보는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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