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열한 시 십이 분이었다.
왕희봉이 이 시각을 정확히 기억한 것은 그녀가 시각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사건은 항상 시각과 함께 기록되어야 했다. 시각이 없는 사건은 사건이 아니라 인상이었고, 인상은 법정에서 아무 쓸모가 없었다.
로비 직원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 열한 시 십이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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