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은 흐르고 사람은 남는다

마법은 흐르고 사람은 남는다

HeliosShared by Helios·3 chapters·11,675 chars

Synopsis

마법사들의 세계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마법을 쓸 수 있는 자와 쓸 수 없는 자. 그러나 열두 살의 소년 이한결은 세 번째 종류였다. 마법을 쓸 수 있으나 쓰지 않기로 선택한 자. 한결은 폐허가 된 마법사 가문의 마지막 후손으로, 어느 가을 아침 산속 깊이 숨어 있던 수련원 '회성당'에 입학 통보를 받는다. 회성당은 영광스러운 마법 학교가 아니었다. 낡은 목조 건물과 침묵하는 스승들, 그리고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한결의 스승 오세민은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마법을 가르치기보다 마법을 언제 거두어야 하는지를 가르쳤다. 빛나는 힘을 손에 쥐고도 놓아야 하는 순간, 살릴 수 있어도 살리지 않아야 하는 이유. 그것이 진짜 수련이라고 그는 믿었다. 회성당 깊은 곳에는 오래전 봉인된 마법이 잠들어 있었다. 누군가 그것을 깨우려 했다. 한결은 그 앞에 서서 깨닫는다. 선택이란 언제나 잃는 것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마법은 도구가 아니라 무게였다. 그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 곧 사람이 되는 일이었다.

Chapter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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